자. 시작해봅시다
엔지니어라면 기본적으로 소리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부터 알아야 해요. 이걸 Signal flow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주 쓰는 케이블들과 기본 개념들(게인, 페이더 같은 것들)을 알아야합니다.
Signal Flow
위의 사진이 signal flow입니다. 장비 세팅 할 때 소리가 나는가?가 세팅의 첫 걸음입니다. 소리가 안 났다면 signal flow를 체크해서 문제점을 찾습니다. 소리가 안나서 문제인 경우가 생각보다 많아요.
요즘은 디지털 믹서를 자주 써서 믹서 안에 이펙터가 이미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세팅이 더 단순해졌습니다. 이 흐름을 두 가지로 나누면 아래와 같습니다.
입력 : MIC, 악기 - Mixer
출력 : Mixer - Amp - Speaker
기본 개념
Gain(게인)
위에서 입력을 배웠다. 게인은 믹서까지 들어온 소리가 1차적으로 거치는 것이다. 들어온 소리를 증폭시킨다 생각하자. 페이더를 0으로 둔 후 적정 레벨까지만 받아야한다. 너무 많이 받을 경우 들어온 소리가 클리핑되어 나갈 수 있다.
Gain은 말 그대로 이득이다. 게인이 높아지면 민감도가 높아진다.
게인을 한 번 쭈욱 높여보며 말을 해봐라 숨소리까지 스피커로 들릴 것이다.
Gain을 조절할 때 특히 조심하자. 위에 1차적으로 거치는 소리라 했잖아, 즉 게인을 조절하면 해당 소리의 크기가 모두 달라진다. 그래서 보통은 초기에 세팅하고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고정적으로 사용한다.
- 게인은 민감도다. 적당한 정도만 키우고 사용하자
- 초기 세팅하고 문제가 있지 않는 이상 건들지 말자
Fader(페이더)
위의 하늘색 사각형이 페이더입니다.
페이더는 게인을 거쳐온 소리를 증폭, 감쇠시키는 기능이다. 게인과 다른 점이라면 페이더는 유동적으로 라이브 때 상황에 따라 조절한다.
보통 처음 세팅할 때 0으로 맞춰놓고 시작한다.
Bus(버스)
버스하면 타는 버스가 생각나잖아.
그거랑 같은 의미야 대신 사람 대신 신호들과 악기들이 타는 거야. 믹서 안에는 여러 버스가 있어 어떤 버스는 인이어로 어떤 버스는 메인 스피커로 나간다.
원리를 이야기하자면 입력 단에서 여러 소스를 받은 후 그 받은 소스들을 원하는 곳에 선택적으로 출력하는 거야.
매트릭스
일반적으로 매트릭스라 함은 메인 버스와 동일한 소리를 보내는 출력단이라 생각하면 된다.
위의 버스와 무슨 차이인가 싶을 텐데, 사실 믹서 종류에 따라서 메인 버스를 따로 구분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해. 굳이 차이점을 찾으라면 버스는 선택적으로 원하는 소스를 보내줄 수 있지만 매트릭스는 메인 버스와 똑같은 구성과 비율로 소스를 출력해.
위의 내용이 매트릭스의 기본적인 개념인데 X32에서는 매트릭스도 버스처럼 사용하더라. 매트릭스의 용도라 함은 보통 방송이라던가 유아실 그리고 실링(천장 스피커) 같은데 사용해.
기본적인 케이블
XLR 케이블
위의 사진이 XLR 케이블이다.
캐논 잭 가져와 하면 이걸 가져가면 된다. 안정성이 뛰어나서 보통은 XLR 케이블을 이 쓴다. 거의 모든 장비에서 XLR 케이블을 쓴다.
TS 케이블
TS 케이블이 본명이지만 직경이 6.3mm라서 일반적으로 1/4인치 잭이라고도 불린다. 악기들 소리 뽑을 때 자주 쓰인다. 악기 - TS 케이블 - D.I - XLR 케이블 - MIXER 보통 이렇게 연결해서 쓰인다.
스피커
스피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패시브와 액티브.
패시브 스피커
별도의 앰프가 필요한 스피커. 따로 전기가 필요하지 않아 파워앰프에서 전원이랑 볼륨 조절하거든. 장점이라면 앰프랑 분리되어있어서 업그레이드에 용이하다.
액티브 스피커
앰프가 내장되어 있는 스피커.
액티브 스피커의 장점이라면 구성이 간단하지 앰프가 따로 필요하지 않다
악기라던가 믹서랑 연결하고 전기 연결하면 소리가 나와.
대신 음질이 조금 떨어질 수 있지만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서 노이즈도 별로 없긴 함.
마이크
마이크는 콘덴서와 다이나믹 마이크로 나뉜다.
콘데서 마이크
- 넓은 범위에서 수음(소리를 받아들이는 것)이 가능하다
- 지향각이 넓기 때문이다
- 수음력이 좋다
- 섬세하게 소리를 받아들인다
- 48V 전기가 필요하다
- 보통 팬텀 전원이라고 부르며, 믹서에서 제공한다.
다이나믹 마이크
- 내구성이 좋다
- 내구성이 짱짱하다. 마이크 고장 내기 진짜 어렵다
- 하울링에 상대적으로 강하다
- 지향각(마이크가 소리를 받아들이는 각도)가 작다보니 하울링이 날 위험이 적다
- 전기가 필요 없다
- 다이나믹 마이크는 팬텀 전원이 필요하지 않다.
- 가격이 싸다
- 가격이 저렴하지만 성능이 좋지 않은 것은 아니다. 다만, 콘덴서 마이크와 다른 용도로 사용된다.
음향 시스템 튜닝
음향 시스템을 튜닝하는 것은 중요한 과정이며, 라이브 공연이나 녹음을 위한 완벽한 사운드를 얻기 위해 필요하다. 아래는 음향 시스템 튜닝을 위한 몇 가지 기본 원칙이다.
- 방의 음향 특성 이해: 공간의 크기, 형태, 재질 등에 따라 음향 특성이 달라진다. 방의 음향 특성을 이해하고 이에 맞게 시스템을 튜닝한다.
- 스피커 위치 결정: 스피커의 위치와 각도는 청중에게 제공되는 사운드의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스피커를 적절한 위치에 배치하여 최적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 이퀄라이저(EQ) 사용: 이퀄라이저를 사용하여 각 주파수 대역의 음량을 조절하고, 공간의 음향 특성에 따른 문제를 해결한다.
- 기타 프로세싱 기능 사용: 믹서에는 게이트, 컴프레서, 리버브 등 다양한 프로세싱 기능이 있다. 이러한 기능을 사용하여 사운드의 품질을 향상시킨다.
- 시스템 균형 조절: 모든 입력 소스와 스피커의 균형을 맞추어 최상의 사운드를 얻는다.
- 사운드 체크: 라이브 공연이나 녹음 전에 사운드 체크를 통해 시스템이 올바르게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조정을 한다.
라이브 믹싱
라이브 공연에서 사운드 엔지니어는 무대의 소리를 관중에게 최상의 상태로 전달하기 위해 믹싱 작업을 수행한다. 라이브 믹싱은 아래와 같은 기본 원칙을 따른다.
- 소스별 믹싱: 각 소스(보컬, 악기 등)의 음량 및 음색을 조절하여 서로 잘 어울리게 만든다. 이를 위해 게인, 이퀄라이저, 압축기 등의 처리를 사용한다.
- 패닝 조절: 오디오 채널의 위치를 왼쪽, 오른쪽 또는 중앙에 배치하여 공간적인 입체감을 만든다. 이를 통해 관중이 무대의 각 소스를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 그룹 및 버스 사용: 믹서에서 그룹과 버스 기능을 활용하여 관련된 채널을 모아 한 번에 처리하거나, 특정 출력(예: 인이어 모니터, 방송 신호 등)에 보낼 수 있다.
- 이펙트 사용: 필요에 따라 리버브, 딜레이, 코러스 등의 이펙트를 적용하여 사운드에 깊이와 풍부함을 더한다.
- 모니터 믹싱: 무대 위의 연주자나 가수들이 자신의 소리를 듣기 위한 모니터 스피커 또는 인이어 모니터에 적절한 믹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무대 위의 연주자들이 원활하게 공연할 수 있다.
- 상황에 따른 조절: 라이브 공연 중에 발생하는 상황 변화에 따라 실시간으로 믹싱을 조절한다. 예를 들어, 가수의 목소리가 힘들어질 경우 보컬을 약간 높이거나, 악기가 너무 크게 들릴 경우 악기 음량을 줄인다.
- 문제 해결: 라이브 공연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하울링, 노이즈 등)를 신속하게 해결한다. 이를 위해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
- 커뮤니케이션: 라이브 공연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사운드 엔지니어는 무대 및 기술진과 원활하게 소통해야 한다. 이를 통해 공연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문제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다.
- 시스템 튜닝: 사운드 체크 전에 시스템 튜닝을 통해 PA 시스템의 성능을 최적화한다. 이 과정에서 주파수 응답, 위상 응답, 커버리지 및 이퀄라이제이션 등을 조정한다.
- 사운드 체크: 공연 전에 사운드 체크를 진행하여 믹싱 및 시스템 설정을 검증한다. 이를 통해 각 채널의 게인, 이퀄라이저, 이펙트 등을 미리 설정하고,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다.
- 기록 및 학습: 공연 중 발생한 문제나 믹싱에 대한 피드백을 기록하여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개선한다. 이를 통해 믹싱 능력을 향상시키고, 다음 공연에서 더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 장비 유지 관리: 사운드 엔지니어는 사용하는 장비의 상태를 체크하고, 정기적으로 유지 보수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장비의 성능을 유지하고, 공연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한다.
- 업데이트 및 기술 발전: 사운드 엔지니어는 기술 발전 및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따라가며, 새로운 기술이나 장비를 적용하여 믹싱 능력을 향상시킨다.
- 팀워크 및 협력: 라이브 공연은 다양한 직종의 전문가들이 협력하는 과정이다. 사운드 엔지니어는 다른 기술진, 무대 스태프, 연주자 및 가수와 원활한 팀워크를 형성하여 공연의 성공을 지원한다.
- 안전 고려: 사운드 엔지니어는 전원, 케이블, 스피커 등의 설치 및 운영 과정에서 안전을 고려해야 한다. 이를 통해 공연장 내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모든 관계자의 안전을 보장한다.
- 환경적 요소 고려: 라이브 공연은 실내, 실외 등 다양한 환경에서 진행된다. 사운드 엔지니어는 환경적 요소(온도, 습도, 공기 중 특성 등)를 고려 사운드 시스템을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환경에 따른 사운드의 변화를 최소화하고, 공연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 스트레스 관리: 라이브 공연은 다양한 변수와 빠른 대처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진행된다. 사운드 엔지니어는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관리하고, 냉정하게 상황을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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