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엔지니어 (3) - 컴프레서 사용 방법
컴프레서는 오디오 신호의 동적 범위를 제어하는 데 사용되는 오디오 처리 도구입니다.
컴프레서는 큰 음량의 파트를 줄이고 작은 음량의 파트를 향상시켜, 전체적인 음량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오디오 믹스에서의 선명도를 향상시킵니다.
컴프레서 사용 방법 및 팁:
- Threshold(임계값) 설정
- 컴프레서가 작동하기 시작하는 음량 수준을 결정합니다.
- 너무 낮게 설정하면 모든 소리가 압축되어 자연스럽지 않게 들릴 수 있습니다.
- 반면, 너무 높게 설정하면 압축 효과가 거의 없어질 수 있습니다.
- 적절한 임계값을 설정하여 원하는 압축 효과를 얻어보세요.
- Ratio(비율) 설정
- 입력 신호가 임계값을 초과할 때 적용되는 압축 비율을 결정합니다.
- 높은 비율은 강한 압축을 의미하며, 낮은 비율은 약한 압축을 의미합니다.
- 일반적으로 2:1 ~ 4:1의 비율이 적절한 시작점입니다.
- Attack(어택) 설정
- 컴프레서가 작동하기 시작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결정합니다.
- 빠른 어택은 음의 시작 부분을 즉시 압축하고, 느린 어택은 압축이 서서히 적용됩니다. 보컬의 경우, 일반적으로 빠른 어택을 사용하여 발음을 명료하게 하고, 드럼 같은 퍼커시브한 소리에는 느린 어택을 사용하여 트랜지언트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Release(릴리즈) 설정
- 입력 신호가 임계값 아래로 떨어질 때 컴프레서가 해제되는데 걸리는 시간을 결정합니다.
- 빠른 릴리즈는 압축이 빨리 해제되어 자연스러운 소리를 만들어내고, 느린 릴리즈는 압축이 천천히 해제되어 소리가 길게 이어집니다.
- Make-up Gain(메이크업 게인) 설정
- 컴프레서의 압축 작업으로 인해 전체적인 음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 이를 보정하기 위해 메이크업 게인을 사용하여 압축된 신호의 전체적인 음량을 다시 높여줍니다.
- 메이크업 게인은 압축 후의 신호가 원래의 입력 신호와 비슷한 레벨로 유지되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EQ와 컴프레서 세팅 순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EQ와 컴프레서 사이에는 순서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사운드 엔지니어는 먼저 EQ를 설정하고, 그 다음 컴프레서를 설정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EQ를 먼저 설정하면, 원하는 주파수 영역을 강조하거나 줄이는 것을 먼저 처리할 수 있습니다.
- 이렇게 하면 컴프레서가 작동할 때 전체적인 소리에 더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 EQ를 통해 불필요한 주파수 영역을 제거한 후에 컴프레서를 적용하면, 컴프레서가 더 정확하게 동작하고, 더 효과적으로 레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 방식이 모든 상황에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컴프레서를 먼저 설정한 후 EQ를 설정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유한 동적 범위를 가진 악기의 경우, 먼저 컴프레서를 사용하여 동적 범위를 제어한 후에 EQ를 적용하여 소리의 톤을 조절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EQ와 컴프레서의 순서는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두 가지를 모두 시도하고 어떤 방식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는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팁
- 악기별로 적절한 컴프레서 설정을 사용하세요: 각 악기와 보컬은 고유한 소리 특성을 가지므로, 컴프레서 설정을 일괄적으로 적용하지 마세요. 악기별로 적절한 설정을 찾아 적용해야 합니다.
- 컴프레서를 절제하여 사용하세요: 컴프레서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소리가 불자연스럽고, 드라마틱한 동적 범위를 잃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컴프레서를 적절하게 사용하여 자연스러운 소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여러 단계에 걸쳐 압축 적용을 고려하세요: 강한 압축 효과를 원할 경우, 한 번에 많은 압축을 적용하기보다는 여러 단계에 걸쳐 압축을 적용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컴프레서를 이용한 사이드체인 테크닉 활용: 사이드체인 컴프레션은 한 트랙의 컴프레서가 다른 트랙의 신호에 의해 작동하도록 하는 테크닉입니다. 예를 들어 베이스와 킥 드럼이 주파수 영역에서 겹칠 때, 킥 드럼이 울릴 때마다 베이스의 컴프레서가 작동하여 베이스의 음량을 잠시 낮춤으로써 두 소리가 충돌하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믹스의 명료함을 높일 수 있습니다.
X32 컴프레서의 Auto 작동 방식
Behringer X32 디지털 믹서의 컴프레서에는 ‘Auto’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컴프레서의 공격(Attack) 및 릴리즈(Release) 시간이 자동으로 조절됩니다.
이는 믹싱 엔지니어가 소스의 동적 범위에 따라 공격 및 릴리즈 시간을 수동으로 조절하는 대신, 컴프레서가 이를 자동으로 처리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Auto 기능은 소스의 특성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신호의 다양한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공격 및 릴리즈 시간을 지속적으로 조절합니다.
이 기능은 믹싱 엔지니어가 다양한 입력 소스에 대해 컴프레서 설정을 빠르게 조절할 수 있게 해주며, 특히 라이브 사운드 믹싱에서 유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Auto 기능을 사용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동 설정이 항상 최적의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으며, 때로는 수동으로 공격 및 릴리즈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더 나은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Auto 기능을 사용할 때는 비교를 위해 수동 설정과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ETC > Sound(음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운드 엔지니어 (5) - DCA 사용 방법 (0) | 2023.04.15 |
---|---|
예배 엔지니어가 느끼는 예배 (1) | 2023.04.15 |
사운드엔지니어 (3) - EQ 다루는 방법 (0) | 2023.04.02 |
사운드엔지니어 (2) - Gain Structure 쌓는 방법 (1) | 2023.04.02 |
사운드엔지니어 (1) - init (0) | 2023.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