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다시 시작함
이제 6주 정도 되었나? 올해 초 서울에서 공부하면서 운동량이 급격하게 낮아졌고, 그간 버텨온 마지노선이 와장창 무너졌다
광주에 오고, 헬스장을 바로 등록했다
스트레스 관리의 부족함을 느꼈고, 스트레스도 못느끼게 합법적으로 날 괴롭혀야겠다 싶었다
그냥 변하고 싶었던 것도 크다
운동 방식은 단순 무식하게 군 생활 동안 구조대 형에게 배운 루틴대로 하기로 했다
"견뎌 안죽어 사람이 그렇게 쉽게 죽지 않는다"라 말하던 사람인지라 같이 운동 할 때 너무 힘들었는데
그 때 느낀 해방감이나 성취감을 다시 느끼고 싶었다
6 주 정도 풀업 14개 x 9 set, 팔굽혀 펴기 50개, 달리기 3Km 만 딱 하고 헬스장 나오는걸 반복했다
역시나 효과가 있음 가끔 야식 먹고, 일반식으로 관리하는거 치고는 선방하고 있는거지
운동 끝날 때 쯤 아 하기 너무 싫다란 생각이 드는데 괘씸해서 더 나를 굴리기도 한다
올바른 운동 자세와 효율적인 루틴보다 일단 꾸준히 하자란 마인드로 하는 중
블로그 이전 : Github Blog에서 Tistory
개발자 낭만으로 2학년부턴가? 깃허브 블로그를 프레임 워크 바꿔가면서 꾸준히 했었다
군대가서는 여건이 마땅치 않으니 TIL 이나 네이버 블로그를 했다
요즘은 그냥 내가 기록하는 걸 좋아하고, 이렇게 생산한 글들이 가끔 삶의 권태기가 올 때 잡아주는 부분이 커서 쭉 하고 있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VLM 부트 캠프 시작하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했다
하나하나 내가 만들어야 하는 깃허브 블로그의 재미가 떨어지기도 했고 말야
이제 3개월 넘어가는데 조회수 보면 재미 있고, 그냥 길 가다가 심심 할 때 정리한 글들 보면 복습도 되고 만족하고 있다
요즘은 기록의 목적이 성장에 있기 때문에 기록에만 빠지는 주객 전도를 조심하고 있다
영어 회화
영어 실력을 늘려야겠다 싶어 뚤래뚤래 이거저거 하고 있다
언어 교육원 회화 신청했는데 기간을 놓쳐서 일단은 스픽으로 하고 있다.
수업도 조 짜서 영어 회화하는 수업 듣는데 부족함을 느낀다
처음엔 이래저래 영어 쓰는게 재밌었는데, 좀 익숙해지니 욕심이 생겨 말이 많아졌따
그치만, 어휘가 부족해서 말이 안나오니까 답답하다
조던 피터슨이나 고긴스 등 유튭 채널도 자막 없이 틀어놓고 보는데
신기하게 자막 없이 보니, 이제서야 보이는 새로움도 있다
울먹이고, 감정에 호소하는 그 목소리들을 왜 난 몰랐을까
심금을 울린당께
주변에 너무 많이 이야기했지만 외국에서 살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일단 하고 있다
일단 꾸준히 해보고 해봐야지
음 ? 뭘까
뭔가 내 색깔이 조금씩 정해지고 있는거 같다
앞으로도 변할테지만 난 이런 사람이야가 생기는 듯하다
20살 때와 다른 의미로 하고 싶은 것들이 많다
특이점의 초입에 살아가는 사람으로써 미래가 기대되고
이래저래 인터넷을 떠다나며 여러가지 정체성으로 살아가는 사람을 보며, 난 어떤 사람이 될지 기대도 된다
개인적으로 우린 작은 창조자로 살아갈거라 생각하는데 난 뭘 만들며 살아가야 할까 고민이 된다
일단은 내가 있는 곳에 변화를 일으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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