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테크 캠퍼스 3단계 회고
🐥 카카오 테크 캠퍼스 수료를 한지 좀 되었는데 2023 년이 끝나기 전에 회고를 작성해야겠다 싶어 돌아왔습니다
약 3달 동안 진행 된 프로젝트였고, 팀 내 회고까지 했는데 개인 회고를 하지 못한게 아쉽기도 했구요
카카오 테크 캠퍼스의 꽃, 3단계 회고 시작하겠습니다
회고 방식은 KPT, 즉 Keep(유지 할 점), Problem(문제점),Try(시도 할 점)을 참고했습니다
빠른 의사소통
팀 회고 때 팀원 분들에게 연락이 잘되어 피드백이 빨랐다는 칭찬을 받았습니다 :)
우리 팀은 회의를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타지에 있는 팀원도 있기도하고 7명의 팀원이 오프라인으로 만나는 시간을 조율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만큼 편한 부분도 있었지만, 어려움도 예상 되었기에 개인적으로는 연락이 잘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메신저는 회의는 슬랙, 보이스톡을 사용하였고, 실시간 핫 이슈 등은 카톡을 사용하였습니다
빠른 의사소통을 위해 시도한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방해 금지 모드 일 때 카톡 알림을 켜놓기
- 급한 일이 있을 때
@고범수
태깅을 요청 - 꺼놨던 애플워치 카톡 알림을 켜놓기
평소에는 카톡 알람이 떠서 집중이 깨지는게 싫어서 애플워치의 메신저 알람 기능은 모두 꺼두고 지내는 편입니다
집중해야 할 때는 방해 금지 모드를 켜놓고, 플레이리스트를 들으며 일을 하구요
하지만, 카톡으로 개발 관련 요청이 오는만큼 기존의 내 패턴을 지키는 것은 무리라 판단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카테캠 기간 동안은 개발 이슈 발생시 바로 워치와 핸드폰으로 알림이 오기 때문에 새벽에도 금방 문제 대응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소통이 빨라진만큼 프로젝트 마감이 가까워지면서 이슈 대응에 있어 확실히 피로도가 높아지긴했습니다
또, 카톡을 사용하다보니 프로젝트 외 다른 연락에 집중을 뺏길 때도 있었구요
다음에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면 아래를 잊지 말자!
- 업무용 메신저를 분리하자
- 휴식 시간을 명확히 지정해서 쉴 때는 푹 쉬도록하자
- 내가 일정 관리를 잘했다면 새벽에 일어나 개발하는 일이 줄어들었을거다!
근거 있는 개발
카테캠을 진행하며 근거 있는 개발을 하고 싶다는 목표를 조금 이룬거 같습니다
근거 있는 개발을 하기위해 중요한 것은 로그 남기기, 즉 기록이었습니다
3단계 테크리더 역할 수행, 담당했던 기능, 최종 발표 등 맡은 역할에 대해서 프로젝트 기간 동안 개인적인 문서화를 진행하였습니다
급하면, 카톡 대화를 긁어서 투두리스트와 함께 저장이라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기록에 집착한 이유는 개발 외에도 멘토링 일정 조율 등의 개인 역할도 수행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일단 적어두면, 다른 일에 온전히 집중 할 수 있으니깐요! feat Getting Things Done
여유가 생기면, 프로젝트 전후로 이를 포스트(크램폴린 IDE - NGINX 문제 해결)로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또는, 팀원들의 코드를 보고 궁금증을 가지고, 분석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Java로 웹 개발하는 것은 2023년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팀원들의 코드가 이해 되지 않더라구요
그냥 질문하는 것보다 혼자 왜 이렇게 코드를 짰을까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기도 했구요
확실히 기록을 해두니, 내가 겪은 에러를 다시 겪기도하고, 곧곧에서 발생하는 이슈들 사이에서 우선 순위를 확실히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겪은 에러나 문제는 또 겪는 경우나 맡은 기능 부분에 이슈가 발생했을시 바로 Why를 알 수 있어 정신력 소모가 덜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기록 체계가 없이 기록해서 정리가 잘되지 않은 점입니다
9월에 시작한 프로젝트이지만, 10월부터 개발 일지가 작성 되었고, 이 또한 그냥 대화 내용만 있을 경우 맥락을 다시 파악하는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다음에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면 아래를 잊지 말자!
- 기록 체계를 명확히해서, 기록 자체에 드는 에너지를 줄일 것
시니어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타이밍
또 제게 일어난 변화 중 하나는 이슈 대응 철칙이 바뀐 것입니다
기존에는 일을 잘한다는게 삽질 끝에 어떻게든 혼자 해결하는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직면한 문제를 끝끝내 밤을 새서 해결했을 때 날이 밝아오는 낭만같은거죠
예를 들어 🐥 카카오테크캠퍼스 3단계 에서는 배포 부분을 담당했었는데 ⚙️ Kubernetes 환경에 배포가 처음이다보니 삽질을 많이 했습니다
쿠버네티스 용어들도 생소했고, 이미지 패키징부터 통신하는 것 또는 인프라 이슈인 것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삽질 끝에 배포도 끝내고 자잘한 문제는 해결하였지만, 1~2주나, 프로젝트 일정이 밀려버렸습니다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한 개운함보다 프로젝트 일정이 밀린 것을 보니 무언가 잘못 된거 같았습니다
3단계 멘토님께 이 상황을 공유드리니, 문제 해결하는 시간을 정해둬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3~6시간 정도내에 해결 되지 않을 경우 도움을 요청하는게 좋다고 하셨습니다
보통 아침에 출근해서 3시간 정도 고민하면 점심이고, 점심 먹으면서 문제를 공유하고 오후에 다시 해결해보는 것이죠
충분히 고민한 것에 대해서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혼자 끙끙대며 일정이 밀리는 것보다 적절한 시기에 시니어에게 질문하고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현명한 것임을 알았습니다
- 변화 된 이슈 대응 프로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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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인식 (디버깅, 구글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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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결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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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패시 문제 원인 재파악
- 4. 일정 시간(3~6 시간) 내에 해결 되지 않을 경우 도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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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그리고, 저희 팀 상 받았습니다! 🐥 카카오 테크 캠퍼스 3단계 우수조로 선정이 되었어요
정말 우리 조 이름 딱 떴을 때 3초 정도 진짜인가? 싶었는데 진짜라니 정말 짜릿한 하루였습니다
각자가 겪은 어려움이 분명히 있었을텐데 어떻게든 잘 마무리하고, 팀 내 회고까지 한 우리 팀 정말, 멋있습니다
다들 현업에서 보면 더 재밌을거 같습니다
협업이 즐겁다
사실 팀플은 악명이 높습니다, 모두가 동일한 노력을 하는 것도 어렵고, 각자 다른 사람들끼리 모여서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나아간다는게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번 3단계 프로젝트에서도 개발이 진행 됨에 따라 커뮤니케이션이나 일정 관리 등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프론트와 백엔드가 같은 용어를 썼는데 사실 다른 기능을 말하고 있어 중간에 도메인이 추가 되는 등의 핫 이슈도 있었죠
그치만, 즐거웠습니다! 쉬우면 역시 재미없습니다
힘들었고 에너지를 많이 쓴 것도 맞고, 자다가 새벽에 깰 정도로 일정의 압박을 느낄 때도 있었지만 말이죠
문제가 발생해서 슬랙에서 30분 씩 이야기하고 합의 끝에 만들어져가는 서비스, 발생한 이슈를 빠르게 해결 했을 때 팀원들의 환호와 뿌듯함 등 참 짜릿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팀원들에게 감사합니다, 대학교 졸업 하기 전에 협업의 즐거움을 알았으니까요
최종 발표 발표자
어쩌다보니 최종 발표도 해보았습니다, 발표를 섹쉬하게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완석이 형이 많이 도와주셔서 잘마무리했습니다
전 기존엔 두루뭉실하게 발표 피피티에는 글이 많으면 안되고, 발표 할 때도 대본을 읽지 않는게 좋다 생각만했었습니다
하지만, 대본을 읽지 않더라도, 대본을 작성하면서 발표 흐름과 어색한 부분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대본 작성은 필수임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말을 더듬거나 발표가 멈추지 않도록 녹음/녹화/지인에게 피드백하는 시간이 무조건 필요함을 알았습니다
특히 저처럼 발표 경험이 적다면 더더욱이요
요즘은 피피티 슬라이드에 미리 대본을 넣어둘 수 있어서, 잘 만들어진 대본과 피피티만 있다면 어느 정도 매끄러운 발표가 가능하죠
개인적으로 슬라이드에 대본을 넣어두니, 마음이 편안해져서 여유롭게 발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생각합니다
확실히 발표 연습하면서 배운 것들이 참 많아서 완석이 형에게 다시 감사합니다
발표에도 드라마처럼 청중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나 기승전결이 필요하고,
발표 형식이나 청중들의 시선이 어디에 집중 될 것인지까지 고려하면 맛있는 발표가 됨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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